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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KBS 스페셜 ] 80년 5월 푸른 눈의 목격자 (2003년 5월 18일 방송)

나레 2010. 1. 31. 10:12

 

 

KBS 일요스페셜 80년 5월, 푸른눈의 목격자


,
방 송 일 시 : 2003년 5월 18일 일요일 저녁 8시
▣ 담당 프로듀서 : 장영주 (781-1831)

 

1980년 5월
세계의 언론은 한국에서 일어난 한 사건에 대해
모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내용을 알지 못했다.
도대체 어떤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푸른눈의 한 목격자가 들려주는 어둠속 이야기


1980년 5월을 말하다.


1980년 5월 22일, 한국인들도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시간에
독일의 NDR방송은 저녁 8시 뉴스에 광주에서 있었던 사건을 방송했다.
광주에 몰래 들어갔다가 독일까지 목숨을 걸고 당시 현장이 담긴 필름을 보낸
카메라 기자 힌츠페터에게서 들어보는 광주의 진실.
그의 필름은 독일에서 처음 방영되었고 그 다음날 유럽전역과 미주에서도 방송되었다.
불가능해보였던 취재, 최초로 광주희생자 모습을 세계로 알린
독일 NDR방송국 ARD TV 카메라기자 힌츠페터..

이번 주 에서는
5.18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집중 취재하였다.


주요내용


- 독일기자는 어떻게 광주로 들어갔나?

- 독일 외신기자 힌츠페터가 기억하는 80년 5월 광주

- 독일 NDR방송국에 보관되어있는 필름 최초공개

- 대학가와 성당에서 몰래 상영되던 독일비디오 원본공개

- 미발간 된 전남매일 신문 최초공개

 

 

## 연속 1 ~ 6편 재생 ##

 

 

1. 푸른눈의 목격자 힌츠페터
베트남 종군기자로 활동했었던 힌츠페터. 그는 80년 한국에서의 기억을 베트남전쟁보다 더 참혹하다고 말하는 독일인 카메라 기자다.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광주땅을 밟은 독일인 기자, 그가 처음으로 광주에서 본 것은 시신이었다.
어린학생들이 몽둥이에 맞아 죽은 시체와 병원안에 줄줄이 놓여있던 관을 보며 가슴이 너무 막혀 사진찍는 것조차 중단했다는 힌츠페터.
그리고 당시의 모든 상황을 담은 필름을 들키지 않게 쿠키상자처럼 포장해 보낸던 것.
함부르크 뉴스센터에 필름을 전달 최초로 광주의 처참한 모습을 방송했다.
그것은 독일에서 몇 회에 걸쳐 방영됐으며 유로비전과 미국까지 방송됐다.
푸른눈의 목격자가 증언하는 당시의 광주.
진상의 참혹함을 밝힌다.

 

2. 카메라에 담긴 5.18광주현장


힌츠페터는 광주에서 시민살해에 책임이 있는 전두환장군이 대통령이 되자
다시 광주의 진실을 밝히는 50분짜리 다큐멘터리 <기로에 선 한국>을 제작했다.
한국언론이 진실을 외면하던 시기, 진실을 밝히려는 그의 집요한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그의 비디오는 한국으로 몰래 들어와 전두환 군부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86년 서울의 한 시위현장에서 사복경찰들에게 집단구타당해 중상을 입고
후휴증으로 기자 생활을 끝내고 만다.
그의 필름에 담긴 80년 5월은 어떤 모습일까?


3. 존재하지 않는 커버스토리


외신기자들은 80년 한국을 주목,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집중보도 했었다.
이러한 외신보도를 통해 비교적 객관적인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져 있지만,
22년이 지난 우리는 아직도 그 내용을 알지 못한다.
외국잡지의 커버스토리로 다룰 만큼 주목을 받은 80년 5월의 한국.
그러나 당시 외신기사들은 모두 지워지거나 오려져 있다. 이것은 모두 광주에서 있었던 사건을 기록한 기사다.
지워진 기사속의 광주는 어떤 모습일까?

 

4. '중상자는 한명도 없으며 경상자는 치료하고 있다.'
광주KBS와 MBC도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
그러나 뉴스가 아닌 자막 한 줄 이였으며 그것은 광주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당시 CBS뉴스와 일본 조총련을 통해 미국과 북한에까지 알려진 광주의 비극.
그러나 정작 국내에서는 광주의 진실을 줄곧 은폐하거나 왜곡함으로써 그 실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백주대낮에 살해를 당하고 구타를 당하면서도 이러한 사건을 사실대로 말해주는 언론은 어디에도 없었던 것이다.


5. 광주가 국내에 다시 알려지기까지

전두환정부의 통제로 단 한번도 80년 광주의 모습에 대해 진실을
언급한 적이 없는 한국
그러나 힌츠페터가 제작한 <기로에 선 한국>이 천주교 성당에서 상영되면서
80년 광주는 진실된 모습으로 다시 알려지게 된다.
공수부대의 총칼에 죽어간 어린아이들, 느닷없는 총검에 죽어간 무고한 시민들의 모습이
그것이다.
진실된 기억으로 살아있는 현재의 광주.
그 속에는 아직도 광주를 잊지 못하는 힌츠페터의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   

 

 

 

 

 

 

 

전세계 한민족 커뮤니티의 중심 '한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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