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색공간 ·―━◀┓/나의 이야기

진도아리랑가사 모음[모두보기]듣기

나레 2018. 5. 28. 08:28

진도아리랑가사 모음[모두보기]듣기      



진도아리랑의 가사내용

<후 렴 >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 문경 새재는 웬 고개인고 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

◎만경 창파에 두둥실 뜬 배 어기여차 어야디어라 노를 저어라


◎아리랑 고개다 집을 짓고 우리 님 오시기만 기다린 다네


◎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저 달이 떳다지도록 놀다나 가세


◎왜 왔 던고 왜 왔 던고 울고나 갈길을 내가 왜 왔 던가


<메김소리>


1. 문경소재는 왠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2. 쑤쑤 쌀댁기는줄 뻔하니 암시로


맬갑시 댁기냐고 말붙힘 하네


3. 이아래 강물이 내 술이라면


팔도야 잡놈이 모두 내 친구로고나.


4. 울넘에 담넘에 님 숨겨놓고


호박잎만 노을노을 날 속이네.


5. 단장을 넘을때는 먼맘을 먹고


문꼬리 잡고는 아발발 떤다.


6. 울넘에 담넘에 망보는 잡놈


마음만 있으면 날 따라 오너라.


7. 저건너 저가시나 앞가슴좀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통이나 열렸네.


8. 저건너 저머시마 눈매를 봐라


아니본 듯 아니본 듯 꼭 나만보네.


9. 님이 날만치 사랑을 한다면


가시밭 천리라도 맨발로 가노라.


10. 일년초 고랑까시 낙사릇 만 듯


어린 가장 품에안고 잠잔 듯 만 듯.


11. 나락이개 보릿이개는 농부가 끊고


이삼사월 진달래는 한량이 끊내.


12. 맹감은 고와도 가시넘풀에 놀고


유자는 얽어도 한량손에서 논다.


13.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새크네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 쳤제.


14. 세월이 흐르기는 시냇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네.


15. 니가잘라 내가잘라 거누가잘라


은당수 곡간에 금전이 잘다.


16. 허리통 늘어지고 가느쪽쪽한 크넥아


좁은길로 나만찾아 오너라.


17. 석달 열흘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둥이는 생수가 난다.


18. 산천에 동백나무는 별만보면 반짝


우리집 저 잡것은 나만보면 빵긋.


19. 가는님 허리를 아드득 잡고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사정을 하네.


20. 말은 가자고 네굽을 치는데


정든님 날잡고 몸부림 치네.


21. 오다가 가다가 만나는 님아


손목이 끊어져도 못놓겠다.


22. 연자색 물색은 나날이 변해도


너와나의 먹은마음 변치를 말자.


23. 씨엄씨 모르게 고추장 먹고


뒷단장 넘어서 대운동 한다.


24. 뺑가오비게 뺑가오이불 둘이덮고 잠자도


얼마나 정이 들어서 뺑가옷이 남았네.


25. 임이 얼마나 임다움사


한비게 둘이비고 등돌라 눌까.


26. 저건너 저머스마 뒷꼼말 보아라


가마타고 장가가기 영 틀렸네.


27. 저건너 저가시나 속곳밑 보아라


대목장 볼라고 홍당목 젓네.


28.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싶어 지느냐


날 버리고 가는님 가고싶어 가느냐


29. 정든님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물고 입만 뻥긋.


30. 떠다는 냉수도 변할 수가 있는데


여자의 이내마음 아니 변할쏘냐.


31. 날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드니


날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해.


32. 오라랑 내리랑 간기침 소리는


정많이 들었어도 못내다 보겠네.


33. 씨엄씨 잡년아 잠 깊이 들어라


느그아들 렵렵함사 내가 밤모시레를


진도아리랑이란?


진도 아리랑은 남도 지방의 대표적인 노래이며 아리랑 중의 하나이다.


이 노래의 파생된 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리랑과 더불어 오랜 세월동안 불러온 민요이다.


진도는 전라남도 남서부의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 나라 5대 도서의 하나로서 문화 예술의 고장이라고 해도 타당 할 것이다.


이 진도는 동백꽃이 많이 피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서 이 지방 부녀자들이 밭을 매면서 또는 휴식시간에 청승스럽고 멋드러지게


부르는 이 (진도 아리랑)은 가락이 소박하고 흥취가 있다. 특히 후반의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의 "응응응"하고 자못 선정적인 콧 소리가 들어가는 것이 이 노래의 매혹적인 감미라고 할 수 있다.


장단은 잦은 중모리나3(8분의9)박자로 되어 있다


http://egloos.zum.com/upman4u/v/6574206

                                                                    

 

진도아리랑은 진도 일대에서 널리 알려진 산아지 타령을 기반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오늘과 같은 후렴구가 정리되었다고 한다.

진도출신예인(국악인)들이 가사와 곡을 일부 다듬어서 지금의 노래로 탄성했다고 하는데

구전되어 오던 진도아리랑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사람은 우리나라 대금의 명수인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출신

박종기(1879~1953)선생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사에 한이 깃들여 있는 다른 지방 아리랑과는 달리 진도아리랑은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것이 많고

생활 전반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 놓아 진도아리랑 가사에는 익살과 해학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앞 절을 부르는 노래꾼은 정해진 사람이 있기보다는 누구라도 끼어들어서 생활에 관계되는 노랫말로

흥겹게 부르면 된다.

신이 난 주위 사람들은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를

신명나게 같이 부른다.

이때면 주위의 모든 사람은 아리랑 노래 한 곡에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

 

진도아리랑 가사 

 

진도아리랑은 일반적인 노래와 다른 점이 있으니 그것은 수없이 많은 노랫말이다.

아리랑타령 가사집에 의하면 노랫말 수가 약 750여개나 된다고 한다.

(노래를 다 부르려면 6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 많은 노랫말이 일정하게 처음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첫 시작의 ‘문경새재는 웬고갠고 구비야 구비구비가 눈물이 난다.’이 부분만 똑 같이 시작하고

다음 노랫말부터는 부르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다.

그것은 노랫말 수는 많고 일정한 순서가 없다보니 자기가 부르기 쉽거나 선호하는 구절을

중심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만경창파에 두둥실 뜬 배 어기여차 어야 뒤어차 노를 저어라'이 구절을 거의 모든 국악인들이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무리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진도아리랑의 본 고장인 진도에서도

진도군청 홈에서 공개하는 진도아리랑가사와

진도아리랑마을 체험관 안에서 교육용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진도아리랑가사와

체험관 안내판(벽)에 기록된 가사와

아리랑마을 방송용 스피커로 나오는 진도아리랑가사,

이렇게 4개의 가사가 하나도 같지 않았다.

몇 개의 노랫말은 서로 순서가 바뀌어서 불리어졌고 전혀 다른 구절이 들어가기도 하였다.

 



 

<진도 국악인들이 즐겨부르는 가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1.세월아 네월아 오고가지를 마라 아까운 이내 청춘 다 늙어간다

2.노다가세 노다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놀다나 가세

3.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리 굽어 보니 백사지로구나

4.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5.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데려 가거라

6.한국 최남단 보배섬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

7.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 있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다나가세

8.만경창파에 두둥실 뜬 배 어기여차 어야 뒤어차 노를 저어라

 

진도아리랑마을  

아리랑체험관 듣고 부르기에 나오는 노랫말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1.문경새재는 웬고갠고 구비야 구비구비가 눈물이 난다

2.만경창파에 두둥실 뜬배 어기어차 어야디어차 노를 저어라

3.노다가소 노다나가소 저 달이 떴다지도록 놀다가소

4.만나니 반가우나 이별은 어이해 이별을 하려거든 왜 만나는고

5.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 길을 왜 왔던고

6.저넘에 계집에 눈매좀 보소 속눈만 뜨고서 발발뜨네

 



   

진도아리랑마을  

아리랑체험관 벽에 쓰인 노랫말 

 

1.문전세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2.약산동대 진달래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피네

3.나 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 떨떨거리고 내가 돌아간다

4.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 굽이보니 백사지로구나.

5.만경창파에 두둥실 뜬 저배야 저기 잠깐 닻주거라 말 물어보자 

 

 

진도아리랑  

(진도 아리랑관광지 방송용 가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1>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잘날이 없고

자식 많은 우리 부모는 속편할 날이없네

2>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긴 호박박모 울타리를 넘네

3> 만경창파에 두둥실 뜬 배

어기여차 어야 뒤어차 노를 저어라

4> 저건너 저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가마타고 시집가기는 영 틀렸네

5>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나

호박같은 이내세상 둥글둥글 사세

6>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 구부가 눈물이 난다

7> 만나니 반가우나 이별을 어이해

이별을 할려거든 왜 만나는고

8> 노다가세 노다나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놀다나 가세  

9> 간다 못 간다 얼마나 울어서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었네

10> 노랑저고리 앞섶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나지나진 내 간장을 녹이네

11> 맹감은 고와도 가시 덤풀에 놀고

유자는 얽어도 한량 손에 논다

12>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내 가슴속에는 희망도 많다

13> 알그닥 딸그닥 짜던 베는

언제나 다 짜고 친정에를 갈거나

14>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15> 여덟세 두번걸이 열두폭 치마

신작로 다 쓸고 임 마중을 가네

16>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 따라 가며 나무아미타불

17> 약산 동대의 진달래 꽃은

한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피네

18> 간다 가노라 내가 돌아간다

정든임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19> 싫어요 싫어요 당신은 싫어요

연지 분통 안 사준께 당신은 싫어요

20> 허리끈 졸라 매고 논빼미 사논께

야답 마지기 논 가운데로 신작로가 났네

21> 한국 최남단 보배섬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

22> 앞보고 뒷보고 가는 사람

돈있고 잘났거든 날데려가거라.

23>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리 굽어 보니 백사지로구나

24>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요내 고개는 한 고개라네

25>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 길을 내가 왜 왔던고

26> 갈매기는 어디가고 물드는 줄 모르고

사공은 어디가고 배뜨는 줄 모르네

27> 날 데려 갈 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데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다

28>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살것네

29> 해당화 한 송이를 왁자지끈 꺽어

마누라 머리에 꽂아나 주세

30> 세월아 네월아 오고가지를 마라

아까운 이내 청춘 다 늙어간다

31> 오다가 가다가 만나는 님은

손목이 끊어져도 나는 못놓겠네

32> 저기가는 저 처녀 엎으러나 지거라

일써나 주면서 보듬어나 보자

33>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난다

34>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베개가 높고 얕으면 내 팔을 비어라

35> 강로야 강로야 육로나 되어라

내 발로 걸어서 내 고향을 갈란다

36>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네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데려 가거라

37> 아리랑 고개다 집 지어놓고

우리님 오시기만 기다린다네

38> 님은 죽어서 나비가 되고

나는 죽어서 화초가되리

39>산중에 머루다래는 얼크러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설크러 질거나

40>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열흘만 불어라.

41> 산이 높아야 구렁도 깊지

조그만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넓으리

42> 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 있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다나 가세

 

‘치어다 보면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 보니 백사지로구나’에서 만학천봉(萬壑千峰)은 수많은 골짜기와 산봉우리,

    백사지(白沙地)는 흰모래 땅이니, 넓은 땅에 갈 곳(의지 할 곳)없는 신세를 한탄한 내용.

✻호박박모에서 박모는 박 모종을 줄인 말로 옛날시골에서는 담이나 울타리 쪽에 호박과 박을 같이 심어

    호박은 담으로 넝쿨을 올리고 박은 주로 초가지붕위로 넝쿨을 올렸었음.

✻여덟세 두번걸이 열두폭치마에서 여덟세는 베를 짤때 올(실)의 굵기를 말하며

    보통 여섯세에서 열세까지 짰다고 하니 여덟세는 올의 굵기가 중간인 셈이다.

  


   진도 아리랑마을 체험관

 

 

 

진도아리랑 경연대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