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도 1928년생인데 결혼해 제 오빠를 낳고 1951년 10월에 군에가 1956년 10월 만 5년만에 하사로 제대하고 제대후 저를 낳고 제가 초등하교 2학년때부터 전쟁후휴증이 나타나 돌아가실때까지 그 전쟁속에서 살다 가셨습니다. 옷에(잠바에) 안주머니를 만들어 칼 ,송곳, 톱, 등 무기를 몸에 항상 지니고 다니셨고 비행기가 날아가면 우리를 집으로 불러 들이고 본인뒤로 서라그러고 밖에서도 숨고 비행기가 뭐 뿌리고 지나갔다고 빨리 손씻으라그러고 코에서 피냄새난다고 코를 맨날 바늘로 찔러 피를내고 그러셨었요 가끔 공동 묘지가서 잠을자곤 했고요. 맨날 혼자서 그렇게 전쟁 놀이를하고 그리고 아빠는 전쟁에 환상에서 못벗어나고 6남매 가장인데도전쟁후휴증이 나타나면서 경제할동도 안하고 돈벌생각을 안했었요 . ..